유럽연합, EU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넘게 기업결합 심사가 이뤄진 끝에, 합병의 9부 능선을 넘은 건데요. <br /> <br />화면 보시죠. <br /> <br />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조건부로 기업 결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건은 2가지인데요. <br /> <br />먼저 인천에서 유럽을 오가는 14개 노선 가운데 두 회사가 중복으로 운항하는 유럽 4개 노선, 파리와 로마 등을 저비용항공사 티웨이 항공사에 넘겨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아시아나 화물사업도 분리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약속이 잘 이행된 것을 확인한 뒤에 최종 승인이 되는데, 오는 10월 전까지는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까다롭다는 EU 승인을 얻으면서 이제 14개 나라 승인 중에 미국 한 곳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EU가 승인을 꺼린 이유는 화물과 여객 사업에 대한 독과점 우려 때문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은 EU보다 심사가 쉬울 거란 전망도 있지만, 이런 독점 우려 때문에 제동이 걸릴 거란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대한항공은 유럽 심사때처럼 뉴욕과 LA 등 5개 주요 미주 노선을 국내 저가항공사에 일부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승인까지 완료되면 완전한 통합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추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3년이 지났는데요. <br /> <br />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여객 부문에서는 세계 15위 이내, 화물 부문에서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합니다. <br /> <br />두 항공사의 통합이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, <br /> <br />핵심 사업을 떼주며 경쟁력을 손실을 불렀다는 지적 또, 유일 국적 항공사가 된 대한항공이 항공요금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진 (yjq0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140805472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